top of page
방리유(banlieue)와 이민자집단의 게토화
두번째 이유,
프랑스 소요사태의 원인
이민자 거주지가 프랑스 대도시 주변의 외곽지역, 즉 방리 유(banlieue)에 집단적으로 형성되어 *게토(ghetto)화 현상을 보다는 점도 이민자 소요사태를 촉발시키는중요 한 요인이 되었다. 실제로 이번 소요사태의 대부분은 방리 유의 이민자 집단거주 지역에서 발생하다. 1960년대부터 프랑스 정부는 방리유에 공공 서민임대 아 파트(HLM; Habitation a Loyer Modere)을 대량으로 건설하고, 이것을 값싼 임대료로 서민층에게 공급하 다. 1980년대, 90년대를 거치면서 방리유는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빈민가가 되어 버렸다. 현 재 방리유는 ‘프랑스의 작은 아프리카’로 불릴 만큼 주민의 대다수는 유색인종 이민자 출신이며, 특히 프랑스와 지리 적으로 가깝고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북아프리카출 신 이슬람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. 방리유 주민의 상당 수는 프랑스 주류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그들끼리 ‘게토’를 형성하며 폐쇄적으로 살아가고 있다. 현재 프랑스사회에서 방리유는 다양한 인종의 낙오자들이 몰려 사는 아무런 희 망이 없는 소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, 실업, 빈곤, 인 종차별, 범죄와 폭력, 슬럼화의 온상으로 낙인찍히고 있다.
*게토(ghetto)- 경제적,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소수민족들 이 문화적 특성을 공유하며 생활하는 저소 득층 커뮤니티 사회. 흔히 말하는 슬럼가

bottom of pag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