​The Classic Of France

 2005년 가을에 프랑스 파리 외곽지역에서 촉발된 이민자들의 소요사태는 프랑스 전국 약 3,000개 지역으로 빠르게 확 산되어 당시 프랑스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를 실시해야할 만큼 그 규모와 양상이 컸으며 그 결과 1968년 프랑스 학생혁명 이후 최악의 사회혼란을 초래하다. 수십 년 간 프랑스 사회에서 차별, 실업, 소외로 고통받아온 이민자들의 분노는 프랑스사회 뿐만 아니라 유럽사회에서 더 나아가 지구촌 사회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. 그동안 “자유, 평등, 박애의 나라’, ‘똘레랑스(tolerance)와 솔리 다리티(solidarity)의 나라’라는 명성을 누려왔던 프랑스에서 이민자에 대해 배제와 차별이 매우 심각했다는 사실에 전 세계인이 충격을 받았다. 하지만 이 사건은 프랑스에서 갑작스럽게 불거진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 프랑스 사회 내부에서 오랫동안 잠복하고 있었던 이민, 실업, 인종차별, 빈곤, 계급 갈등, 종교 문화적 갈등 그리고 도시 외곽지역 문제 등이 쌓 일 대로 쌓인 나머지 마침내 폭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